유길남.서성열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교장 홍성희)는 지난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슐런(Schulene) 종목에 출전한 학생들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장애학생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화합과 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로, 전남기술과학고 학생들은 장애학생 체육 교육의 성과를 실력으로 입증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슐런 SL-6 등급 종목에 출전한 ▲백범지(2학년) 학생은 여자 단체전 은메달과 혼성 단체전 동메달 2관왕의 쾌거를 이뤘으며, ▲안지현(1학년) 학생도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해 첫 출전에서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김경모(3학년) 학생은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 획득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학생들은 학교 생활과 훈련을 병행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고, 그 열정과 투지는 관중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홍성희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소중한 경험을 쌓은 이번 대회는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체육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기술과학고는 특성화고로서 학업은 물론 예체능, 기능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는 교육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포용적 교육 환경 속에서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