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길남.서성열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남연구원은 중국 연태대학 경제관리학원과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한 양국 간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22일 중국 산동성 연태시에 위치한 연태대학 경제관리학원(원장 송옌, 宋岩)에서 ‘한·중 농업분야 탄소중립 정책 및 사례 공유’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양 기관 간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연구원에서는 김용지 부연구위원이 ‘기후 복원력과 온실가스 감축을 연계한 통합 농업기후정책’을, 김현희 부연구위원이 ‘2050 전남 탄소중립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연태대학 경제관리학원에서는 리샤오징(李晓静) 교수가 ‘기후변화가 농업의 녹색·저탄소 발전에 미치는 영향’, 위웨(于跃) 교수가 ‘중국 연태시 전통 마을 발전 계기와 경로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한·중 양국과 전라남도·연태시 양 지역의 정책 추진 현황, 지역 단위 실천 전략, 그리고 농업 기후정책의 제도적 연계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와 지역 연구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교류 방향성에 대한 의견도 활발히 교환했다.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은 “한국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농업분야 전략을 추진 중이며, 중국 또한 ‘GLDA 지수’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양 국가와 지역의 지속가능한 농업정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남연구원과 연태대학 경제관리학원은 2018년 이후 「한·중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중 신산업 협력 방안」, 「디지털 경제 및 환경규제에 따른 한·중 경제 발전」, 「한·중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모델」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매년 정례 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해왔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농업·산업·환경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지역 간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