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금 kangske19@naver.com
신천지 광주교회 부녀회의 한 구역원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기사를 쓰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 광주교회][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5월은 ‘가정의 달’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 뜻깊은 달을 맞아, 신앙 안에서 새로운 가족애를 만들어가고 있는 교회 성도들이 그동안 쉽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따뜻하게 전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지파장 유재욱‧이하 신천지 광주교회) 성도들이 신앙 안에서 말씀으로 맺어진 믿음의 가족들에게 진심을 전한 사연이 공개됐다. 신앙 안에서 이들은 부모처럼 다정하게, 친구처럼 서로 의지해가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구역장으로 사역 중인 유혜영(가명·45·광주 북구) 씨는 하루의 시작과 끝에 ‘힘내세요’, ‘수고하셨어요’라는 문자나 전화로 응원과 힘을 주는 구역원에게 항상 고마움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 구역원 덕분에 구역 간에 사이가 한층 돈독해졌다고. 그래서 지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앞장서 나누고, 직접 만든 간식을 함께 먹으며 단단한 정서적 유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 씨는 “이분은 내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힘들었을 때 ‘내가 구역장님을 지켜줄 테니 아프지 말고, 힘내라’는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줬다”며 “본인도 바쁠 텐데 오히려 나를 더 돕고 싶다고 얘기해줬을 때, 진정으로 가족과 같은 정을 느꼈다”고 감동한 사연을 전했다.
반대로 또 다른 구역에서 구역원으로 소속돼 있는 김혜미(30대·광주 광산구) 씨는 자신의 신앙을 회복시켜 준 구역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씨는 “작년 11월부터 몸이 좋지 않아 큰 수술을 하게 되면서 예배 참석이 힘들었다.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다 보니 집중도 못 하고 신앙은 물론 삶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마음이 들 때마다 김 씨의 구역장은 안부를 물어보며 건강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집으로 방문해 늘 그를 챙겨줬다.
그는 “아프다는 핑계로 아이처럼 힘들다고 투정 부리고, 짜증도 많이 내서 미안하다. 그런데도 한결같이 나를 걱정해 주고 챙겨줘서 정말 많이 감사하다”며 “내가 구역장님 같은 사람을 만난 것이 인복이 있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행복하다.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늘 곁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천지 광주교회 성도들이 ‘감사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 광주교회]가족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평신도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박선례(가명‧50대‧광주 광산구) 씨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처음에 박 씨는 신앙생활에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는 남편과의 거리감과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박 씨는 최근 남편과 함께 말씀을 전하는 교회 활동에 동행하게 됐다. ‘그간 참 힘들었겠네. 미안했네’라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 그동안 쌓였던 마음의 짐이 덜어지고, 큰 위로를 받았다고.
이제야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는 박 씨는 “교회에서 만들어준 활동을 함께 하면서 서로의 믿음도 좋아졌고, 부부 사이뿐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도 더욱 원만해졌다”며 행복감을 표했다.
아픈 자녀가 있어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신앙을 이어가고 있는 권명자(가명‧50대‧광주 서구) 씨는 자신을 교회로 이끌어준 구역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당시 권 씨는 아픈 아들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일과 육아를 병행 중이었다.
퇴근 후에도 아들의 치료를 위해 일주일에 세 번씩 병원을 가는 등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였던 권 씨. 그토록 좋아하는 말씀에도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본 권 씨의 구역장은 무려 10개월 동안 아들과 동행해 병원을 대신 다녀줬고, 권 씨는 무사히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이었으면 ‘말씀 배우는 일을 그만두라’고 했겠지만, 당시 나는 지친 삶 속에서 말씀을 배우는 한두 시간이 정말 해방감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10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아무 대가 없이, 내가 나의 삶과 행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내준 구역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도들의 사연과 관련해 유재욱 지파장은 “교회의 본질은 신앙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도우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날 신약의 예언이 성취돼 나타난 실체를 보고 들은 목자의 증거를 따라, 하나님 안에서 영적으로 이어진 ‘가족’이다.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깊은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유 지파장은 “앞으로도 하나님 안에서 하나 돼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신천지예수교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