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보성소방서(서장 박천조)는 지난 28일 벌교초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화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홍교119안전센터(센터장 소방경 이현철)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교직원 49명과 학생 232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대피방송 청취 후 학생들이 코와 입을 막고 운동장으로 신속히 이동하는 대피훈련이 이뤄졌다. 교직원들은 초기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옥내소화전을 직접 활용해 화점에 방수하는 실습을 병행하였다.
또한, 화재 상황 중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들것을 이용한 환자 구조 및 구급차 이송 훈련이 동시에 진행되어, 실제 상황에 준하는 실전감 있는 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이론교육 후 직접 화점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는 체험형 교육도 실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훈련 종료 후에는 홍교119안전센터장이 훈련 전반에 대한 총평과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훈련의 완성도와 교육 효과를 높였다. 훈련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실제처럼 훈련을 해보니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훈련에 참여한 벌교초등학교 3학년 학생 약 40명은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 을 담은 손편지와 직접 그린 그림을 전달하였다. “소방관 아저씨들 덕분에 안전하게 지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문구는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정성 어린 편지를 전해준 벌교초 학생들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