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주 igj2668@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이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 사업을 통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 간 교육과정을 연계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학부모 간 자발적 연대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결속력과 실천력을 높여가고 있다.
학부모 독서공동체 프로그램 ‘책마실’ 운영 광경(이하사진/나주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6월 13일, 나주 8권역에 속한 7개교(라온유치원, 도담유치원, 라온초, 빛가람초, 빛가람중, 봉황고, 전남과학고)의 학부모 40여 명이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에 모여 학부모 독서공동체 프로그램 ‘책마실’을 시작했다. ‘책마실’은 학부모가 자녀의 발달 수준에 맞는 도서를 함께 읽으며 가정 내 자연스러운 독서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이다.
이번 모임에서는 연령대별 독서 지도에 적합한 도서를 학부모 간에 추천하고, 유·초등 학부모 모임과 중·고등 학부모 모임 등 두 개의 소모임을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학부모들은 여름방학 중 자율적으로 ‘책마실’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등 가족 중심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회 나주교육AtoZ박람회」에서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책마실 프로그램은 각 학교 학부모 동아리가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여 지역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라남도교육청의 ‘책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책함성)’와 나주형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가 연계된 긍정적인 사례로, 가정과 학교, 지역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 학부모 책마실 선정 도서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한 8권역 학부모회는 학부모들도 책을 매개로 지역교육에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8권역 박수진 학부모회장은 “생활권역 활동이 학부모들에게도 생각과 활동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며 “두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유‧초등 교육에는 관심이 멀어졌지만, 권역 활동을 통해 지역 학생과 학교를 위한 지원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 책마실 활동은 아이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생활권역 8권역 학부모회는 오는 7월 12일 전남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리는 무한상상캠퍼스 및 수학축전에도 함께 참여해, 학교와 지역이 협력해 확장해가는 교육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변정빈 교육장은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는 학교 간 연계만이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