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이동하는 모습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의대생에 이어 전공의 복귀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부산지역 수련병원이 의정 갈등으로 중단했던 간호사 채용을 재개할 계획이다.
19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간호사 신규직 110명, 경력직 28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300명 가까운 간호사를 뽑는 예년에 비해 절반가량에 불과한 수치지만, 지난해 채용을 아예 진행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것이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2023년에 선발한 일부 간호사도 의정 갈등 이후 아직 발령받지 못한 상태"라며 "그런데도 이번에 간호사를 채용한 것은 전공의 복귀로 정상화될 병원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의대생들 1년 5개월만에 학교 복귀 선언 : 서울=연합뉴스
최근 의대생에 이어 전공의들의 복귀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부산지역 수련병원들이 간호사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 정상화라는 부푼 기대감 속 하반기에 투입할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의정 갈등 기간 전공의 이탈로 수련병원에서 채용을 중단하자 예비 간호사들은 종합병원 등에 입사해야 했다.
2023년에 채용된 간호사조차 발령받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자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는 예비 간호사가 2차 병원에 몰렸다.
한 종합병원에서는 수련병원과 비슷한 규모인 간호사 200명을 한 번에 뽑는 등 채용 공고를 수시로 내기도 했다.
지난해 간호사 30명을 선발한 동아대병원도 전공의 복귀를 앞두고 오는 9∼10월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올가을에 공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공의 근무 시점 등이 명확해지면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제대 부산백병원도 하반기에 본격적인 간호사 채용에 나선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관계자는 "인력이 필요한 경우 수시로 간호사를 채용해 왔지만, 올해는 9월부터 11월 중 약 50명 채용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간호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