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열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 나주시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인문학 프로그램「2025 지혜의 학교」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중 「전라도 나주의 인문·자연환경과 음식문화」 강좌가 깊이 있는 강연을 선보이며 수강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강좌는 7월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총 12회에 걸쳐 나주시립도서관 2층 나눔실에서 진행된다. 각 회차가 독립된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 있는 주제에 따라 개별 수강이 가능하다.
강의는 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 겸임교수이자 (사)한국농어촌관광학회 수석 부학회장인 허북구 박사가 맡고 있다. 지난 7월 30일까지 두 차례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1강에서는 ‘나주 음식의 DNA’를 주제로, 2강에서는 ‘전라도 음식과 나주 음식의 관계’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설명이 이루어졌다.
2회 강의에서 허 박사는 “그동안 통칭되어 온 ‘전라도 음식’이나 ‘남도 음식’이라는 개념이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라며, “전라도 음식은 젓갈, 소금, 장류 사용, 재료 선택과 조리법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전라선 음식과 호남선 음식으로 구분해 접근하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주 음식은 대표적인 호남선권 음식으로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구분법은 수강생들에게도 신선한 인식을 제공했다. 나주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 중인 김정숙 씨는 “전라선 음식과 호남선 음식의 차이를 기준으로 나주 음식을 해석하는 방식이 매우 흥미로웠다”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문화해설 현장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라도 나주의 인문·자연환경과 음식문화」 프로그램은 매 회차 다양한 주제로 나주와 전라도의 음식문화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문화적 안목과 지역 정체성 이해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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