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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병마와 싸우는 두 동포 위한 ‘희망 릴레이’ 큰 감동 650만 원 성금 모이며 마을 전역과 사회 각계 각층으로 확산 2025-08-10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모금운동 '희망 릴레이' 가 650만 원 성금 모이며, 마을 전역과 사회 각계 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에 퍼진 따뜻한 연대의 물결이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생사의 기로에 선 두 고려인 동포를 돕기 위한 긴급 모금운동이 시작된 지 불과 며칠 만에 650여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이번 모금은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 동포 헤드미트리 씨(50)와 최제냐 씨(46)의 절박한 사연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폭염 속 건설현장에서 일을 마친 뒤 귀가하던 길에 쓰러진 헤드미트리 씨는 현재 광주서광병원 중환자실에서 ‘뇌출혈’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80대 노모와 단둘이 살며 생계를 책임져왔지만, 갑작스러운 쓰러짐으로 생활이 벼랑 끝에 몰렸다.

최제냐 씨 역시 급성 난관염과 폐기종 등 중증 질환으로 조선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80대 노모와 함께 살며 일용직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왔지만, 병세 악화로 모든 생활이 중단된 상태다.

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고려인마을 주민과 관광청 해설사, 사회 각계 인사, 그리고 과거 도움을 받았던 고려인마을 전직 수혜자들까지 한마음으로 나섰다. 또한 러시아어로 번역된 사연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기부 행렬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모금에 동참한 고려인마을 주민 김로만 씨(47·상업), 박스베타 씨(79·모텔 청소원), 윤루슬란 씨(45·건설 노동자), 박실바 씨(75·약국 통역원)는 “마을의 전통은 서로 돕는 것”이라며 “낯선 조상의 땅에서 살아가는 동포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작은 돈이라도 보태는 것이 우리의 당연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병마와 싸우는 두 동포에게 전해진 이 ‘희망 릴레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에 참여한 명단은 고려인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기부자 명단 및 후원계좌 바로가기 클릭 http://t2m.kr/pQDFY)

후원은 고려인마을 공식 홈페이지(https://www.koreancoop.com) 또는 GBS고려방송(FM93.5MHz)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금된 금액은 전액 환자들의 치료비와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처: GBS고려방송 / 고려인마을 (062-961-1925)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기사감수 고려방송 이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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