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열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2024년 기준 전남의 공공도서관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15.4%, 도서 대출 권수가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의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독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29일 「JNI 인포그래픽」 ‘전라남도 북적북적’을 발간해, 전라남도의 도서관 이용 현황과 지역서점 분포를 확인하고, 도민의 독서문화 향유권 강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2024년 기준 전라남도의 공공도서관 수는 총 77개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았으며, 인구 100만 명당 공공도서관 수는 43개로 강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도서관 이용자 수는 2023년 643만 명에서 2024년 742만 명으로 15.4% 증가했고, 연간 대출 책 수도 7.3% 증가하며 도민의 독서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람들이 책을 접하는 주요 경로로는 ‘직접 구입’이 57.7%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에서 무료 이용’(11.3%), ‘도서관에서 대여’(10.6%) 순이었다. 이는 독서 접근성이 개인의 경제적·지리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국적으로 지역서점이 단 1곳만 있거나 아예 없는 지역은 총 27곳으로 확인되었는데, 전남은 지역서점 소멸 지역은 없으나 고흥, 곡성, 보성, 신안, 영광, 진도, 함평 등이 지역서점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 지역서점 소멸 지역: 지역에 서점이 없는 지역
* 지역서점 소멸 위험 지역: 지역 서점 수가 1개인 지역
전남에는 현재 등록된 동네서점이 총 24곳이며, 목포(7곳), 순천(5곳), 여수(3곳) 등 일부 도시에 집중돼 있다. 이 중 ‘포도책방’, ‘더바구니’, ‘책방로파이’, ‘책방사진관’ 등은 독서뿐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 사진관, 공연 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의 기능도 하고 있다.
* 동네서점 사이트(bookshopmap.com)의 ‘제보하기’를 통해 등록된 서점만을 기준으로 작성
권수빈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은 기본적인 문화복지로서 보장되어야 하며, 지역 간 도서관 및 지역서점 접근성 격차는 문화 소외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서관 확충을 넘어 독서문화 공간으로서 지역서점 상생 지원으로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지역 독립서점은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모이고 소통하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어 자치단체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NI 인포그래픽」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전남연구원 홈페이지(www.jni.re.kr)와 인스타그램(@jn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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