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세오와이재가 허북구 농학박사(한국명인명장연구소 대표)의 신간 『문학 속 음식, 나주 오유권 소설의 식문화 코드』를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전라남도 나주 출신 작가 오유권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음식 장면을 문학·문화·지역학적으로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서로 평가된다.
허 박사는 음식이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인물의 운명, 공동체 질서, 계급 구조를 드러내는 “문화 코드”임에 주목한다. 책은 1950~1990년대에 걸친 오유권 작품을 연대별로 정리하고, 제목과 서사 속에 숨어 있는 음식의 사회·경제·심리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해석한다.
특히 주막 음식, 가난의 밥상, 제사 음식, 수산물·강문화, 산업화의 상징 음식 등 15가지 음식문화 코드로 유형화한 점이 연구의 독창성을 보여준다.
또한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멀건 죽, 잉어, 누룽지, 소주와 막걸리, 제사상 등의 음식이 각 인물의 삶의 결핍과 희망, 갈등과 화해를 어떻게 드러내는지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음식으로 읽는 문학’이라는 새로운 접근이 지역문화 연구,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 감성 기반 독서교육 등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허북구 박사는 “음식을 통해 농촌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면 문학이 품은 감정의 결과 시대의 숨결이 더욱 선명해진다”고 말한다.
이번 신간은 음식과 문학, 지역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해석서를 찾는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의미 있는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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