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5일 보성에서 자율형 공립고 2.0과 일반고 우수프로그램의 성과발표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전라남도교육청)
[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역사회 및 대학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과 학생 주도형 탐구 활동을 통해 고등학교 교육력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올 한 해 현장에서 거둔 구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모델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지역 기반의 진로·전공 탐색 기회를 늘리고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을 확산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업 성장과 대입 준비 체계 고도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들은 학교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대학 및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선보였다. 무안고는 대학 수준의 실습을 제공하는 ‘원캠퍼스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학 설계 역량을 높였으며, 봉황고는 지역 문제를 세계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글로컬 탐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강진고 또한 학생 주도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 해결형 수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일반고에서도 학교별 여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목포고는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한 융합 프로젝트를 전 학년으로 확대해 탐구 역량을 강화했다. 순천매산여고는 학업 코칭과 성적 분석회를 정례화하여 학생 스스로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보성고는 지역 기관과 연계한 체험 활동으로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린 개별 성장 지원 모델을 만들어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5일 보성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성과보고회’와 ‘일반고 우수프로그램 성과보고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관리자와 업무담당자들이 참석해 학교별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12개교에 대한 표창과 함께 내년도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올해의 성과는 학교의 자율성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전남형 고교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현장의 우수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내년도 정책에 반영하고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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