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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주민관광청 해설사, 홍범도공원 환경정비 실시 선주민·고려인동포가 만들어가는 ‘한국형 사회통합의 기적’ 2025-12-07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 6일 주민관광청 해설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홍범도공원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최근 고려인마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마을 둘레길과 주요 탐방지의 환경정비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지난 3일 공개된 국내 유명 유튜버의 고려인마을 탐방 영상이 큰 관심을 받으며 방문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홍범도공원은 ‘역사마을 1번지’로 알려진 고려인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탐방지로, 이번 정비 활동은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이고 안전한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해설사들은 낙엽 수거, 안내판 정비, 공원 주변 청결 활동 등 환경정비를 직접 실시했다. 


환경정비에 참여한 한 해설사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고려인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정중히 인사드리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마을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선주민과 고려인동포가 함께 마을을 가꾸고 정착을 지원하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통합 모델을 구축해 온 지역이다. 이번 정비 활동 역시 선주민과 고려인동포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례로,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선주민·이주민 간 상생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관광청 관계자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경관리와 방문객 안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고려인동포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을 확대하여 모범적인 사회통합 지역으로서 그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은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월곡2동 선주민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고려인의 역사·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한 30여 명의 해설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난 수년간 고려인마을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며 마을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고려인마을 세계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방송: 이부형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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