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주 igj2668@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기자가 두차례에 걸쳐 기획 보도했던 고흥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고흥군립하늘공원이 공영민 군수와 류제동 군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군민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준공식을 갖고 그 웅장한 모습이 군민들에게 공개됐다.
고흥군립하늘공원 전경(사진/고흥군 제공)
군립하늘공원은 총 1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흥읍 호천길 245에 봉안당 1만6천208기, 자연장지 2천209기 등 총 1만8천417기의 안치 규모를 갖추고, 주차장을 비롯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공영민 군수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하늘공원의 조성으로 그동안 군민들이 먼 타지의 장사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고향에서 품격 있게 고인을 예우하며 모실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하늘공원은 야외 중정과 쉼터, 야간 경관조명 등을 갖춰 낮에는 탁 트인 전망을, 밤에는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차분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방문객이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추모 환경을 세심하게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추모관 내부(이하사진/강계주)
준공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온 추진 과정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추모실과 봉안당
공영민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타지역 장사시설을 이용하며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감내해 오신 군민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원 전까지 모든 운영계획을 촘촘히 점검해 군민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연장지
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고흥군립하늘공원의 준공은 단순한 시설 완공을 넘어 군민 생활권 안에서 품격 있는 추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2026년부터 화장장려금을 확대해 군민 부담을 덜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