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전남남도의회 최선국 의원[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 서남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꼽히는 대불산단대교 건설의 필요성이 전라남도의회에서 공식 제기됐다. 산업 구조 전환과 물류 효율 개선을 동시에 뒷받침할 전략 인프라로서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라남도의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1)은 16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불산단대교의 추진 지연 문제를 짚으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촉구했다.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지난 36년간 조선·해양플랜트·자동차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전남 제조업을 이끌어 온 핵심 거점이지만, 항만과 직접 연결되는 교량이 없어 물류 이동이 우회도로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한 물류비 증가와 운송 지연이 산업단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불산단대교는 목포 남항과 대불국가산단을 직접 잇는 총연장 3.3km 규모의 해상교량으로, 총사업비는 2,678억 원이다. 전남도는 2023년 ‘서남권 SOC 신(新)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사업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지만, 교통량 중심의 경제성 분석에 머물면서 국가사업 전환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전남은 에너지·데이터·제조·물류가 융합되는 산업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은 구조 변화 속에서 대불산단대교를 기존 교통시설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솔라시도를 중심으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이 검토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대불산단대교가 서남권 RE100 산업벨트의 생산기지와 항만, 에너지 인프라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량 위주의 평가를 넘어 산업 파급효과와 지역 균형발전, 물류·에너지 연계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정책 평가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목포·영암·해남·신안·무안 등 5개 시·군 간 협력체계 정비와 도 차원의 전담 컨트롤타워 구축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최 의원은 “대불산단대교는 전남의 장기적인 산업 구조를 뒷받침할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교량 건설이 본격화돼야 서남권 SOC 신프로젝트가 완성되고, 전남 산업 경쟁력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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