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16일 나주시가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나주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연구시설이 전남 나주에 들어서는 가운데, 나주시가 시민과 언론을 대상으로 유치 배경과 추진 계획을 공식 설명했다.
나주시는 1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설명회’를 열고, 연구시설 개요와 경제적 파급효과, 안전성, 향후 추진 일정 등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핵융합 핵심기술(인공태양)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로 나주시가 최종 확정된 이후 처음 마련된 공식 자리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10일 정부로부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해당 시설은 총사업비 약 1조 2천억 원 규모로, 나주시 왕곡면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인접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2027년 착공을 거쳐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핵심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설명회에서는 연구시설 조성에 따른 기대 효과도 함께 제시됐다. 연구시설이 구축되면 약 300여 개 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2천여 명의 전문 연구 인력을 포함해 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0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이미 빛가람혁신도시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670여 개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핵융합 연구 성과의 실증과 산업 연계가 가능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강암 기반의 안정적인 지반과 내륙 입지, 연구시설 확장성, 교통 접근성 등도 부지 선정의 주요 강점으로 제시됐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의 연계 계획도 소개됐다. 켄텍은 핵융합 연구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해당 시험설비 구축을 위한 국비 120억 원도 확보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공태양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핵융합은 특정 극한 조건에서만 반응이 유지되는 구조로, 조건이 벗어나면 즉시 반응이 멈추는 특성을 지녀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이 반영된 연구시설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나주시는 그동안 20개 읍면동 주민설명회와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유치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시민‧기업‧단체가 참여하는 유치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시민과 행정, 산업계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시설의 의미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나주가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준비하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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