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조감도(사진제공/나주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나주시가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의 부지 유치 확정에 따라, 2026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전담 체계를 가동하는 등 후속 조치에 본격 착수했다.
나주시는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핵융합 핵심기술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핵융합 상용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이며, 핵심기술 연구개발과 실증 기반 인프라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요건에 따르면 지자체는 2028년 상반기까지 정지부지 제공과 함께 250MVA 전력 인입선로, 왕복 4차선 이상의 진입로 확보 등을 충족해야 한다. 나주시는 이를 토대로 입지 여건과 안전성, 확장성, 인프라 연계성을 종합 검토해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 일부 부지와 인근 부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지난 16일 나주시는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나주시)
해당 부지는 에너지국가산단의 기존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신속한 조성이 가능하며, 4차선 진입로 조성 계획이 수립돼 접근성 확보에도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근 변전소와 산단 배수지를 활용한 전력·용수 공급이 가능하고, 인접 확장 부지를 보유해 지속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평가를 받았다.
연구시설을 거점으로 나주혁신산단과 에너지국가산단 내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연구와 산업이 연계된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핵융합 연구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나주시는 핵융합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사업 부지 인근에 위치한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 분야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연구 인력 유치와 정착 지원, 핵융합 영 사이언티스트 양성, 에너지영재센터 설립, 정주형 복합 생활공간 조성 등을 통해 연구와 생활이 연계된 에너지 과학도시로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나주시는 2026년 연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전담 조직을 구성해 대응에 나서는 한편, 사업 대상지 주민과 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추진 절차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사전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핵융합 국책사업은 산업과 연구, 정주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업으로, 고급 전문 인력과 관련 기업 유입을 통한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지역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