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전라남도의회 진보당 오미화(오른쪽)ㆍ박형대(왼쪽) 의원(사진제공/전라남도의회)[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의회 진보당 오미화(영광2)·박형대(장흥1) 의원은 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최종 결정권은 시·도민에게 있다며 주민투표 실시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행정통합의 주체는 시장이나 도지사가 아닌 시·도민”이라며 “권력에 의한 일방적 추진이 아니라 도민이 직접 판단하고 결정하는 민주적 절차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미화 의원은 현재의 논의 구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오 의원은 “반대 의견조차 자유롭게 내기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되어 정상적인 공론장이 위협받고 있다”며 “의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 기구에 그치지 않고 도민의 뜻을 제도적으로 실현하는 결정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투표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주민투표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통합은 관련 법에 근거한 주민투표를 통해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행정통합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호남권 대통합’이라는 더 넓은 시각을 제시했다.
의원들은 “현재 논의되는 광주·전남 통합은 1988년 분리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소통합에 불과해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전북까지 포함한 500만 ‘호남대통합’을 통해 호남 전성시대를 과감하게 열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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