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13일 박정수 교수가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나주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나주시가 한전 본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 독보적인 에너지 인프라를 발판 삼아 ‘RE100(재생에너지 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나주시는 13일 강상구 부시장 주재로 투자유치 자문관 위촉식과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첨단산업 거점 도약을 향한 속도를 높였다.
현재 나주시는 에너지 국가산업단지(20만 평)와 노안 일반산업단지(100만 평) 등 총 120만 평 규모의 부지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필수 요건인 공업용수와 전력 인프라 대응 능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정수 성균관대 교수는 나주를 “에너지 관련 인프라가 집적된 국내 최고 수준의 RE100 실현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전력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농생명·식품 바이오 반도체 ▲모빌리티 전력 반도체 ▲피지컬 AI 전력 반도체 등 ‘5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구상을 제안하며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 유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강혜민 한국에너지공대 교수는 “나주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비메모리 분야 등 특정 타겟을 정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면 삼성 계열 전력반도체 기업 유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과 스마트그리드 기술 적용 등 단계별 실행 과제를 점검하고,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차별화된 투자 환경을 홍보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120만 평의 넓은 부지와 완벽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RE100 중심의 혁신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를 통해 에너지 수도 나주를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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