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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인공태양부터 국가산단까지 ‘글로벌 에너지 선도도시’ 박차 인공태양, 에너지국가산단, K-그리드 등 대형 국책사업 집적 2026-01-21
안애영 aayego@daum.net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조성지로 선정된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일원(사진제공/나주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전남 나주시가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을 축으로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차세대 전력망(K-그리드), 국립나주에너지전문과학관, 글로벌 에너지포럼까지 에너지 연구·산업·교육·국제협력이 집적되며 ‘글로벌 에너지 첨단과학 도시’로의 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국가산단 일원에 조성되는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이다. 총사업비 약 1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착공해 2030년대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300여 개의 관련 기업 입주와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1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전담 조직인 인공태양지원팀을 개편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후속 행정 절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구시설의 든든한 기반이 될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는 왕곡면과 동수동 일원에 조성된다. 2030년대 초반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기자재, 에너지 ICT 등 미래 에너지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6일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나주시)

특히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클러스터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에너지 인재 양성과 문화 확산을 위한 ‘국립나주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도 속도를 낸다. 빛가람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460억 원을 투입해 2030년 개관할 예정인 이 시설은 재생에너지와 핵융합 등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이를 통해 청소년 교육 거점을 확보하고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관광 활성화까지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전력망인 ‘K-그리드’ 구축 사업 역시 핵심 추진 과제다. 2032년까지 한국에너지공대와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고전력 반도체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기자재 공급 기반을 조성한다. 


전력·에너지 소부장 특화단지와 에너지 창업 밸리를 함께 조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6’은 오는 9월 개최를 앞두고 있다. 에너지 전환과 기후 위기 대응을 논의하는 이 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정책결정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회의로, 시는 이를 장기적으로 ‘에너지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가 에너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첨단과학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대전환의 기회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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