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21일전남도의회는 ‘행정통합 대응 TF’ 첫 회의를 열었다.(사진제공/전남도의회)[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의회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의회 권한 변화와 운영 체계 개편에 대비해 본격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전남도의회는 21일 ‘행정통합 대응 TF’ 첫 회의를 열고, 통합 이후 의회 운영 방안과 시·도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핵심 쟁점들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TF는 행정통합이 광역의회의 권한과 조직, 재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통합 이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TF 단장은 김태균 의장이 맡았으며, 상임위원회별·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13명의 도의원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남광주특별시’ 명칭 사용 ▲통합 광역의회 청사 활용 방안 ▲전라남도의회 의원 정수 유지 문제 ▲행정통합 재정지원사업 구체화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TF는 통합 이후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 의회사무처 조직 개편, 의원 지원체계 변화 등 의회 운영 전반을 사전에 점검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통합 과정에서 의회 기능 약화나 운영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특별시 명칭과 관련해서는 역사적 연속성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전남광주특별시’가 시·도민 정서에 부합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통합 광역의회 청사로는 현재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인 전라남도의회 청사가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검토됐다. 일부 리모델링을 거치면 통합 이후에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전라남도의 면적이 광주광역시에 비해 넓은 점을 고려할 때, 다양한 지역 여건과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현행 수준의 의원 정수 유지 또는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TF는 행정통합 특별법이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전라남도의회는 TF를 통해 통합 논의를 책임 있게 점검하고, 의회 권한과 도민 이익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회는 앞으로 TF 회의를 수시로 운영하고, 필요할 경우 광주광역시의회 TF와의 협의도 병행하며 행정통합과 관련한 의회의 공식 입장을 단계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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