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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어르신 일상에 초점 맞춘 노후 복지 체계 재편 일자리 확대·스마트 경로당·예방 중심 건강 지원으로 체감도 높여 2026-01-26
안애영 aayego@daum.net

지난해 9월 열린 제1회 나주시 사회복지박람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제공/나주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고령사회로의 진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전라남도 나주시가 2026년을 맞아 어르신 복지 정책의 방향을 ‘생활 속 체감’에 두고 전면 재정비에 나섰다. 


단순 지원을 넘어 일자리, 건강, 안전, 돌봄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을 재구성하고, 규모 확대와 내용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올해 어르신 복지의 핵심을 일자리 확대에 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운영한다. 지난해 4025명이 참여했던 일자리를 올해 4710명으로 늘려 685명을 추가 선발한다.


이는 고령화로 인한 소득 공백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동시에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시설 환경 관리, 지역사회 서비스 지원, 돌봄 보조, 공동체 활동 등 지역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확대한다. 나주시는 안전교육 강화와 근무 환경 개선도 병행해 어르신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나주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경로당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20개소를 개통한 데 이어 올해 40개소를 추가 조성해 경로당 기능을 단순 휴식 공간에서 생활 돌봄 거점으로 확장한다.


스마트 경로당은 응급 안전 시스템과 화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건강, 여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위기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의 안전한 실내 돌봄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운영 인력 보강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경로당 이용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나주시는 기존 공기청정기, TV, 냉장고, 에어컨 지원에 이어 김치냉장고 지원을 확대해 지난해 관내 621개 경로당 중 미보유 261개소에 보급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가스레인지 지원까지 확대해 경로당 내 급식과 생활 편의를 강화한다.


어르신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도 지속된다. 전남 최초로 전 경로당 입식 테이블 설치를 마친 데 이어, 올해는 출입구 정비와 안전 손잡이 설치를 250개소에 추가로 진행한다. 현장 점검을 통해 낙상 위험 요소를 줄이고 보행 보조기나 휠체어 이용 어르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건강 분야에서는 예방 중심 복지에 중점을 둔다.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을 이어가고, 대상포진 예방 접종 지원도 확대해 일상 건강 관리와 의료비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일자리, 돌봄, 안전, 건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것이 올해 어르신 복지 정책의 핵심”이라며 “노후가 불안하지 않은 도시를 목표로 생활 중심의 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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