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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현장 목소리' 담은 1조 1422억 원 규모 첫 추경 편성 주민 건의 174건 즉각 반영… 민생 회복부터 인공태양 미래 동력까지 집중 투자 2026-02-03
안애영 aayego@daum.net

나주시청 전경[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나주시가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민생경제 회복,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안전 분야를 우선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주시는 지난달 30일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1조 1422억 원 규모로 편성해 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예산 대비 754억 원(7.1%) 증가한 규모로, 경기 둔화와 물가 부담 속에서 시민 일상과 직결되는 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다.


이번 추경의 특징은 지난 1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 가운데 시급한 과제를 우선 반영했다는 점이다. 총 174건, 76억 원 규모의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경에 담아 읍면동 현장의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고, 중장기 과제는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안전 분야에는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개선 3개소에 8억 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6개소에 6억 5천만 원을 편성해 일상 속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실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운영 예산 16억 8천만 원을 반영해 발행 규모를 기존 700억 원에서 800억 원으로 확대했다. 명절 전후 소비 활성화 효과가 확인된 만큼 지역 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과 지역기업 지원도 강화했다. 전남 청년 근속장려금 3억 6천만 원, 행정 체험형 청년인턴 운영 3억 2천만 원을 반영했으며, 전남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에 1억 2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 사업에 3천만 원을 반영해 신혼부부 6쌍을 지원한다.


농업·축산 분야는 현장 체감도가 높은 사업 위주로 보강했다.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분 반영을 위해 15억 원을 편성했고, 귀농귀촌마을 조성에 10억 원을 반영했다. 폭염 피해를 고려해 가축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에도 2억 8천만 원을 편성했다.


영산포 우시장 현대화 사업에는 시비 14억 4천만 원과 축협 자부담 3억 6천만 원을 더해 총 18억 원 규모로 개보수를 추진한다. 노후 시설 개선을 통해 위생과 안전, 거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남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 예산 8천만 원을 반영해 의료 안전망을 보완했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나주 기독교 역사문화관 건립에 시비 9억 원을 편성하고, ‘마한 고도’ 지정을 위한 학술 용역에 2억 원을 반영해 역사 자원의 체계적 활용과 위상 정립에 나선다.


미래성장동력 분야는 인공태양 사업과 연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에 19억 원을 반영했으며, 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과 관련한 나주역 연결선 설치 타당성 검증에 2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나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를 우선해 추경을 편성했다”며 “의회 의결 이후 신속한 집행으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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