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 그 길을 지나야 할 소방차가 있습니다.
2026-02-06
강계주 igj2668@hanmail.net
강계주 igj2668@hanmail.net
김 홍 순겨울철에는 눈과 얼음으로 도로가 평소보다 더 좁아진다. 골목길이나 불법주정차된 차량까지 더해지면, 소방차가 지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화재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말이 달라진다.
소방차는 현장에 최대한 빨리 도착해야 하지만, 겨울철에는 눈과 얼음으로 도로가 좁아지고 미끄러운 노면까지 겹치면서 출동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몇 분의 차이가 결국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장에서 가장 마음이 무거운 순간은 “조금만 빨랐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다. 화재⦁구조⦁구급출동은 골든타임과의 싸움으로 심정지 환자에게는 4분, 화재 초기 대응에는 몇 분이 생사를 가르지만 길이 막히면 제때 대응하기 어려워진다.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광경(사진/강계주 자료사진)
소방활동은 소방관만의 일이 아니라, 도로 위 작은 배려와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모여 모두의 안전을 만든다. 올 겨울, 주차하기 전 한 번만 더 주변을 살펴보길 바란다. 그 길을 지나야 할 소방차가 있을지도 모른다.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 김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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