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6일 오후 2시경 ‘구례 화엄사 화엄매’가 개화를 시작했다.(사진제공/지리산대화엄사)[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지리산 화엄사의 홍매화가 6일 오후 첫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는 국가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례 화엄사 화엄매’가 이날 오후 2시경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개화 시기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개화가 늦어졌던 지난해(3월 21일)보다 16일 빠르며, 최근 5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화엄사 홍보기위원회는 기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예년의 개화 주기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매화는 점차 개화 범위를 넓혀가다 3월 20일에서 30일 사이에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엄사는 홍매화 개화에 맞춰 제6회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하며, 방문객들이 현장에 오지 않더라도 홈페이지 라이브캠을 통해 개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3월 말부터는 지리산 산벚꽃이 함께 피어나 홍매화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홍매화 빵 판매’와 ‘소원지 달기’ 등 나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당 수익금은 구례 지역 자활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계획이다.
화엄사 측은 한 달간 이어질 개화 기간 동안 많은 국민이 안전하게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석 주지스님은 “홍매화의 첫 꽃망울은 자연이 보내는 봄의 메시지”라며 “화엄사를 찾는 이들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의 휴식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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