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도가 추진하는 광역 단위 시설 건립 사업이 이용자들의 접근성 한계와 시군의 운영비 부담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1)은 지난 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하드웨어 중심의 시설 확충보다는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 지원에 집중할 것을 전남도에 촉구했다.
임 의원은 현재 동·서부권에 추진 중인 청년비전센터와 나주의 장애인복지관 등을 예로 들며, 광역 단위 시설이 거리가 먼 지역민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어렵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대부분의 시군에 이미 기본적인 복지관이나 센터 등 공간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는 만큼, 전남도는 이런 시설에서 접하기 힘든 고품질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 유지관리에 따른 재정적 부담도 문제로 지적됐다. 임 의원은 시군이 공모 사업을 통해 시설을 확보하더라도 이후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언급하며, 전남도와 시군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설 확충을 지양하고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임 의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황 부지사는 “앞으로 광역 차원의 시설이나 센터를 건립할 경우 시군 시설과 차별화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임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시설 중심의 하드웨어 사업을 지양하고, 기존 공간을 충분히 활용해 도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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