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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철쭉이 어우러진 봄길… 광양시 ‘4대 산성’ 탐방 제안 2026-04-06
안애영 aayego@daum.net

불암산성 벤치(사진제공/광양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광양시가 4월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역사와 자연경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광양 4대 산성’ 탐방을 제시했다.


광양의 산성은 과거 군사적 요충지였으나 현재는 탁 트인 조망과 자연환경을 갖춘 탐방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산성을 따라 걷는 과정에서 지역의 역사와 계절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양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 마로산성·불암산성·봉암산성과 고려시대에 축조된 중흥산성이 분포해 있다. 한 지역에 여러 산성이 밀집해 있는 점은 광양의 역사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마로산성(사적 제492호)은 해발 208.9m 마로산 정상부를 둘러싼 테뫼식 산성으로, 말안장을 닮은 지형과 ‘마로관’ 명문 기와, 다량의 토제마 출토로 알려져 있다. 토제마는 단일 유적 기준 전국 최대 규모로 확인된다.


불암산성(전라남도 기념물 제177호)은 능선을 따라 축조된 협축식 석성으로 백제 산성의 특징을 보여준다. 성 내부 유구와 함께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봉암산성(문화재자료 제263호)은 진월면 신아리 일대에 위치한 소형 산성으로, 섬진강과 하동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중흥산성(전라남도 기념물 제178호)은 산봉우리와 계곡을 함께 둘러싼 포곡식 산성으로, 광양에서 유일한 고려시대 토성이다. 산성 내부에는 중흥사와 삼층석탑 등이 함께 자리한다.


광양시 관계자는 “광양 4대 산성은 시대별 축성 방식과 역사적 특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원”이라며 “철쭉이 피는 시기에 산성을 따라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봄 풍경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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