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K-패션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전남인터넷신문]대한민국 한복 브랜드 ‘비담한복’의 윤미애 디자이너가 서울 DDP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독창적인 패션쇼를 선보이며 K-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윤미애 디자이너는 지난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린 아시아 오픈 런웨이 The 16th LBMA 2026 무대에 올라 한복과 순수미술을 결합한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패션쇼의 핵심은 ‘그림을 입은 한복’이다. 섬유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윤 디자이너는 한복을 단순한 전통 의상이 아닌 ‘움직이는 화폭’으로 재해석했다. 붓터치와 회화적 요소를 접목한 의상들은 기존 한복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시도로, 현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전통 한복에 회화적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미학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상현 작가의 필력과 토니권 대표의 연출이 더해져 한국의 미를 현대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컬렉션은 자연과 전통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용과 호랑이로 권위와 용맹을, 자작과 모란으로 생명력과 번영을, 소나무와 대나무로 절개와 기개를 표현하며 한복 한 벌마다 서사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전통의 상징체계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패션과 순수미술을 결합한 국내 최초 수준의 시도로 평가된다. 단순한 런웨이를 넘어 관객이 함께 경험하는 ‘몰입형 예술’ 형태로 확장되며, 한복의 예술적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했다.
비담한복은 이번 컬렉션을 계기로 전통 의복의 세계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K-패션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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