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산림복지전문업(山林福祉專門業) 그루터기생태숲이 주관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초등가족 숲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주말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관할 구청의 위탁 사업으로, 산림복지 전문업 그루터기생태숲의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온새미로숲학교 김영순 사무장(활동명 개나리 숲해설가)의 특화된 교육 콘텐츠가 결합해 수준 높은 산림복합(山林複合)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계 공존, "사라지는 동식물이 보내는 경고(警告)"
프로그램의 포문은 그루터기생태숲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및 생태계 이해’ 교육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김영순 사무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꿀벌과 동식물의 실태를 다루며, 이들의 멸종(滅種)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직결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환경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참가 가족들에게 '3월인진 4월고초(三月茵蔯 四月蒿草)'라는 숙제를 제시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자연의 섭리(攝理)를 찾아보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 의미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자기주도형’ 교육 방식을 택해 학부모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었습니다.
華陀의 茵蔯에 대한 詩 - 三月的蓬叫茵蔯(삼월적봉규인진)
四月生的只是蓬(사월생적지시봉)
希望後人要牢記(희망후인요뇌기)
三月的茵蔯能治病(삼월적인진능치병)
四月的蓬只能當柴燒(사월적봉지능당시소)
삼월의 쑥은 인진이라 부르고
사월에 생긴 것은 쑥이다.
후세 사람들은 꼭 기억하길 바란다.
삼월의 인진은 병을 치료하지만
사월의 쑥은 단지 불쏘시개감이다.
■ "치네올 성분으로 모기 쫓고, 임절미 유래로 역사 배우고"
이어지는 활동에서는 봄의 전령사 ‘쑥’을 매개로 과학과 인문학(人文學)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과학적 생태 해설: 아이들은 쑥을 직접 채취하며 진한 향기를 맡았습니다. 김영순 사무장은 쑥 특유의 향을 만드는 '치네올(Cineole)' 성분이 실제 모기 등 해충을 쫓는 천연 기피제 역할을 한다는 과학적 원리를 설명했습니다. 과거 선조들이 말린 쑥을 태워 모기를 쫓았던 지혜를 현대 과학과 연결해 풀어낸 흥미로운 해설에 아이들과 부모 모두 귀를 기울였습니다.
역사 속 재치: 인조(仁祖) 임금이 피난 시절 임(任) 씨 선비가 만든 떡을 맛보고 '임절미'라 이름 붙였다는 인절미의 유래를 들려주자, 한 어린이는 "조(趙) 씨 선비가 만들었다면 '조절미'가 되었겠네요!"라는 재치 있는 반응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 절구질하며 즐긴 숲 요리, 그리고 표고버섯의 기쁨
숲속에서 진행된 쑥인절미 만들기 체험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고소한 콩고물을 묻히며 절구와 주걱에 붙은 떡을 서로 떼어먹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치유(治癒)의 풍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루터기생태숲 참나무 표고목 체험장에서 1년 만에 돋아난 싱싱한 표고버섯을 수확하고 '균사(菌絲) 잠깨우기 의식’을 함께하며 생태 순환의 경이(驚異)로움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 "그루터기의 신뢰와 온새미로의 전문 교육 노하우"
이번 행사를 주관한 그루터기생태숲 관계자는 "구청 위탁 사업의 취지에 맞춰 수준 높은 산림 교육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며 "특히 직원인 김영순 사무장의 온새미로숲학교 교육 콘텐츠를 접목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무를 책임진 김영순 사무장은 "아이들이 사라져가는 생물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연의 향기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의 상생(相生)을 고민하는 내실 있는 생태 교육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6년 4월 25일 / 광주 동구 선교동 데굴데굴너릿재유아숲체험원에서
사진제공: 그루터기생태숲
숲체험 문의 : 010- 3313-1833
숲해설가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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