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금 kangske19@naver.com
조명숙 (사)웰리브 대표가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기념 피스 토크에서 평화의 의미를 발표하고 있다. [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은 최근 전일빌딩 245에서 ‘제7회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IWPG 회원, 시민 등 약 250명이 참석해 여성의 역할과 공동체 안에서의 평화 실천 가치를 함께 나눴다.
올해로 7주년을 맞는 세계여성평화의 날(4월 26일)은 2013년 같은 날 전 세계 여성들이 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연대를 결의한 날을 기념해 2019년 공식 선포된 날이다. IWPG는 이날을 기점으로 매년 여성이 평화의 수혜자가 아닌 능동적 주체임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오프닝 영상과 환영사에 이어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피스 토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갈등 조정과 화해, 배려의 경험을 공유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서연 글로벌 2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여성이 평화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평화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 SDGs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처럼 IWPG도 지속적인 평화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피스 토크에서는 5·18 정신과 가정, 공동체의 평화 가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양관석 5·18민주유공자 유족회 전남지부장은 “광주에서 1980년 일어났던 5·18은 자유와 평화, 인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투쟁이었다”며 “민주주의를 향한 그 정신은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는 평화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전일빌딩 245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또한 장옥란 민주통일협의회 자문위원·평화위원장은 “진정한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가고, 생존과 먹거리가 보장되는 삶의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남북 모두가 평화의 가치를 함께 이해하고 특히 여성들이 그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명숙 ㈔웰리브 대표(전 동강대학교 간호과 교수)는 “평화는 멀리 있는 전쟁이 아니라 내 삶 속의 현재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가까운 옆 사람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없다면 그것이 곧 평화”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결국 삶의 과정 속에서 관계를 통해 실천되는 삶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신의 평화 경험과 향후 실천 의지를 메시지로 작성해 행사장에 마련된 평화우체통에 담아 공유했으며, 이후 5·18 광장으로 이동해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일상 속 평화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실천의 의미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IWPG 글로벌 2국은 앞으로도 여성 평화교육과 시민 참여형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 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IWPG는 2019년 세계여성평화의 날 공식 선포 당시 대한민국을 포함한 30여 개국 6,035명과 함께 이 날을 기념했으며, 이후 매년 연대 규모를 확대해 왔다.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