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황금연휴, 역사로 향한 발걸음”…대학생들, 광주 고려인마을서 디아스포라 체험 이화여대·고려대 학생 방문… 160년 고려인 역사·문화 현장 교육 2026-05-03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대학생들의 역사·문화 체험지로 주목받고 있다.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화여자대학교와 고려대학교 학생 15명이 마을을 찾아 고려인의 삶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이주민 공동체에 대한 공감과 인식을 넓히기 위한 현장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소속 최은라·최경화 해설사의 안내로 월곡고려인문화관을 방문해 김경림 전담해설사와 김병학 관장의 해설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고려인의 160년에 걸친 이주 역사와 1937년 강제이주, 국내 귀환 이후 광주 정착 과정과 마을공동체 형성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접했다. 


특히 학생들은 오는 6월 말까지 연장 운영 중인 ‘고려인 한글문학 기획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지질학의 선구자 리 비딸리 특별전, 그리고 국가기록물 제13호로 지정된 고려인 역사유물 전시관을 차례로 관람하며 고려인 선조들의 치열한 삶과 희생의 역사를 깊이 있게 돌아봤다.

이어 마을 둘레길 탐방에 나선 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중앙아시아 테마거리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등을 둘러보며, 교육·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고려인마을의 생활 기반과 공동체 공간을 직접 체험했다.

참여 학생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낯선 타국에서 피어린 삶을 이어온 고려인 동포들의 역사적 아픔과 강인한 생존 의지, 그리고 오늘날 한국 사회에 정착해가는 과정을 현장에서 체감하며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대학생과 청년층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역사교육과 문화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미래 세대의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교육·복지·문화가 결합된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역사와 삶이 공존하는 체험형 관광지로서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최신 기사

포토뉴스

지역권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