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일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화순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이호연 전임의가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orean Society of Endourology and Robotics, KSER)가 개최한 ‘2026 KSER Academic Festival’에서 TiER(Theater in Endourology and Robotics) 학술지 공모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Robot-assisted distal ureterectomy with psoas hitch and ureteroneocystostomy for distal ureteral tumor’(교신저자 황의창 교수)이며 원위부 요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로봇 보조 신보존 수술의 핵심 술기와 임상적 의미를 담은 비디오 논문이다.
원위부 요관암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으로 내려가는 통로인 ‘요관’의 아래쪽에 생기는 암이다. 치료 과정에서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암이 발생한 요관 부위만 정밀하게 절제한 뒤 남은 요관을 방광에 다시 연결하는 로봇수술 기법을 적용했다. 신장 전체를 제거하지 않고도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장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수술 과정에서는 방광을 위쪽으로 당겨 남은 요관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psoas hitch’ 기법을 적용해 연결 부위의 부담을 줄였다. 또 형광조영제인 인도시아닌그린(ICG)을 이용해 수술 중 요관의 혈액순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재건 부위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수술 후 협착이나 소변 누출 등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호연 전임의는 “이번 연구는 로봇수술의 정교함과 형광영상 기술을 접목해 원위부 요관암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신보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료와 수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황의창 교수는 “이번 수상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축적해 온 로봇수술 역량과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서 장기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정밀 로봇수술 발전을 위해 연구와 임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화순전남대병원 이호연 전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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