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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살 빠진 얼굴, 무조건 빵빵하게 채운다? 얼굴 볼륨 필러 선택법 필러는 성분에 따라 볼륨 형성 방식과 유지 특성 달라 2026-07-15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전남인터넷신문]20대의 얼굴과 30대의 얼굴은 다르다. 단순히 체중 변화나 주름 유무의 문제만은 아니다. 20대와 30대를 가르는 요소 중 하나는 젖살이다. 젖살은 20대 중반 이후 얼굴 지방 분포가 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젖살이 빠지면 얼굴이 갸름해지고 턱선이 날렵해질 수 있다.

 

젖살이 빠지는 현상이 모두에게 반가운 일은 아니다. 얼굴의 지방층이 줄어들면서 얼굴형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볼이 홀쭉해지고 광대가 부각되며 관자놀이가 움푹 들어가 보이면서 얼굴이 길어 보이고 수척해 보일 수 있다. 여기에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 인한 노화현상이 시작되면 피부 탄력도가 떨어지고 피부 조직까지 처지면서 실제 나이보다 나이 들어 보이기 쉽다. 이때 부족한 볼륨을 보완하는 방법 중 하나로 필러를 고려할 수 있다.

 

흔히 ‘필러’라는 용어로 통칭되기 때문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필러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HA(히알루론산), CaHA(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 PLLA(폴리-L-락틱산), PCL(폴리카프로락톤), PMMA(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등 성분에 따라 볼륨을 만드는 방식과 유지 특성이 다르다. 무조건 오래 유지되는 제품을 찾기보다 먼저 어떤 부위를 어떻게 보완하고 싶은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필러는 HA(히알루론산) 필러다. 앞볼과 관자놀이, 팔자주름 등 꺼진 부위의 볼륨을 보완하거나 입술과 턱끝처럼 형태를 다듬고 싶은 부위에 활용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 흡수되는 특성이 있어 얼굴의 변화에 맞춰 볼륨을 조절하고 싶은 경우에 적합하다.

 

꺼진 부위를 채우는 동시에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성분도 있다. CaHA(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와 PLLA(폴리-L-락틱산)이 대표적이다. CaHA는 볼륨을 보완하면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PLLA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성분이다. 특정 부위를 채우는 것보다 얼굴 전반의 볼륨 저하와 탄력 변화가 고민인 경우 활용된다.

 

PCL(폴리카프로락톤) 성분 기반 필러인 Ellansé(엘란쎄)도 선택지 중 하나다. 시술 직후 볼륨을 보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특성을 가진다. 얼굴의 꺼진 부위를 보완하면서 비교적 오랜 기간 볼륨을 유지하고 싶은 경우 선택하기도 한다.

 

장기간 유지되는 필러를 고려한다면 PMMA(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와 콜라겐 성분을 기반으로 한 필러의 특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Artecoll(아테콜)과 Bellafill(벨라필)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콜라겐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시술 직후부터 볼륨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PMMA 미세입자가 조직에 남아 장기적인 지지 구조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반복적인 시술의 부담을 줄이고 볼륨을 오래 유지하고 싶은 경우 선택지로 고려된다.

 

다만 유지 기간이 긴 필러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원하는 결과와 다르거나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수정이나 제거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필러 시술 이력과 피부 상태, 시술 부위, 원하는 변화의 정도 등을 충분히 확인한 뒤 적합한 성분을 선택해야 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필러는 제품마다 성분과 유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오래가는 제품을 선택하기보다 시술 부위와 원하는 변화에 맞는 성분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볼, 관자놀이, 팔자주름 등 같은 볼륨 고민이라도 부위별 피부 두께와 기존 시술 이력, 필요한 볼륨의 정도가 다른 만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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