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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이 전한 온정…영암군민, 다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병원비 200만원 지원, 동료들과 온정 나누며 19일 무사히 퇴원 2026-08-21
강성금 kangske19@naver.com


[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게 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영암군민의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군민이 병원비 200만 원을 지원하며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를 도왔다. 


지난 4월 영암에 입국해 농촌 일손을 돕고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모이속림(25) 씨는 이달 초 일상생활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농작업 중 발생한 사고가 아니어서 관련 의료비 지원을 받기 어려웠고, 보험금 청구에 앞서 퇴원 때 병원비를 먼저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갑작스럽게 큰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모이속림 씨를 위해 동료 근로자들도 조금씩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한 군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기부자는 지난 15일 병원을 찾아 병원비에 보태달라며 200만원을 전달하고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군민의 도움으로 병원비 부담을 던 모이속림 씨는 치료를 마치고 지난 19일 무사히 퇴원했다. 낯선 나라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를 겪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힘이 된 셈이다.


박미아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타국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절근로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암에서 안심하고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과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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