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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폭탄’ 제조성분이 함유된 수입산 모형 비행기 연료 불법유통 사범검거 ’06년 영국 여객기 테러 기도시에도 같은 성분이 포함된 액체폭탄 사용 2010-11-08
김재천 기자 jck0869@hanmail.net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액체폭탄’ 제조 등에 사용되는「사고대비물질」인 니트로메탄과 메틸알코올이 주성분인 모형 비행기 연료 총 1,800리터 가량을 위험물 취급허가를 받지 않고 매장에 불법 비치,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판매한 국내최대 규모 모형 RC 제품 유통업자 2명을 검거하였다.

이들은, 모형 RC 연료의 경우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인화성 액체’로서 200리터 이상 취급시 자격 있는 안전관리자를 선임하고 관할소방관청에서 위험물제조소 등 완공검사필증(허가)을 받아야 함에도, 허가 없이 同 연료를 유명 전자상가에 보관ㆍ전시, 인터넷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인들을 상대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에 의하면, 모형 RC 연료에 함유된 니트로메탄은 인화성ㆍ폭발성이 높은액체로서 폭약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시행령 제21조〔별표2〕상의「사고대비물질」로 판명 되었다.

니트로메탄은 ‘액체폭탄’ 제조 원료 물질로, 테러 등에 사용할 우려가 있으며, 모형 비행기 원료의 주성분인 니트로메탄 등은 다른 활성화 물질과 섞으면 ‘액체폭탄’으로 사용 가능하며, 음료수 병에 넣어 쉽게 은폐할 수 있으면서도 치명적인 파괴력을 가졌기에 최근 테러범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액체폭탄의 원료는 니트로메탄, 니트로글리세린 등과 같은 액체 니트로화물로, 다이너마이트는 이런 액체폭약을 고체화한 것이다.

국제 테러 조직 알 카에다 추정 파키스탄계 용의자 22명, 액체폭탄을 제조하여 영국발 미국행 여객기에 대한 대대적 테러를 기도 하였다.

9ㆍ11 사건 총지휘자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는 지난 ’94~95년 액체폭탄을 이용, 11대의 항공기를 태평양 상공에서 동시 폭파시키는 ‘보진카 작전’을 기획하였으나, 마닐라 공항에서 실수로 화재를 내는 바람에 실패하였다.

최근(10. 27) 환경부가 ‘G20 정상회의',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하여 화학테러 예방 강화를 위해 니트로메탄을 포함, 13종의 화학물질을「사고대비물질」로 추가 지정하였음에도 별다른 제지 없이 누구든지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실정이다.

피의자들이 운영하는 모형 RC 연료 제품 판매업소는 국내 최대 규모로 다중이 운집하고 있는 유명 전자상가에 위치하고 있어 이들이 취급 허가 없이 판매목적으로 진열한 위험물이 인화나 폭발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 크다.

경찰은 관련 증거물을 관할 소방서 ‘위험물 관리팀’과 합동단속, 안전한 장소로 보관 조치하였다.

G20 정상회의에 임박하여 테러 등 위해요소가 상존하는 가운데, 국내 모형 항공기ㆍ헬리콥터ㆍ자동차 동호인은 6만여명에 달하고 있고, 2km 이내 거리에서 최고 속도 200km로 원격 조정이 가능하고 좌표를 지정하면 정확한 목표물에 도달시킬 수 있는 기술까지 개발된 실정으로, 모형 항공기 등에 사제폭탄을 설치하거나 그 자체가 사제폭탄으로 둔갑, 테러에 사용될 우려가 있어 대비책 마련이 긴급히 요구되고 있다.

경찰은 G20 정상회의에 대비하여 허가 없이 폭발성 위험물을 취급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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