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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생선을…` 10년 근속 직원이 사장실 털어 2011-02-14
김재천 기자 jck0869@hanmail.net
서울 강북경찰서는 회사 사장실에 몰래 들어가 사장 개인 소유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49)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 40분께 김모(51,여)씨가 운영하는 강북구 미아동 소재 양말공장 사장실에 들어가 책상 서랍에 있던 반지와 귀걸이 등 시가 3000만원 상당을 비닐봉지에 담아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범행 하루 전날 미리 가지고 있던 열쇠로 사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책상 서랍에 부착된 잠금장치를 드라이버로 부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앞서 같은 달 11일에도 검은 비닐봉지처럼 보이는 복면을 쓰고 사장실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김 씨와 공장 직원들이 CCTV를 통해 박 씨의 침입 장면을 확인하고 범인으로 자신을 지목하자 범행을 실토했지만, 이후 도주해 새 직장을 구하려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장이 공장에서 10년 가량 사장실 청소 등을 해온 박 씨에게만 업무상 편의를 위해 사장실로 통하는 창고 열쇠를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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