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고흥읍윤호21병원 임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2012-01-19
윤진성 시민기자 0031p@hanmail.net
 
안녕하세요.
저희는 나로도지역아동센터입니다.

겨울방학이 와도 달리 갈 데가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변변한 여행은 꿈도 못 꾸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CJ도너스 캠프에 제안서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모금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런 저희의 딱한 사정을 아시고 윤호21병원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모금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간 제주도로 겨울 캠프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11일 아침 일찍 제주행 카페리호에 올랐습니다. 생전처음 타 보는 카페리호가 신기한 지 아이들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했습니다. 흔들리는 배에서 김치찌개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구분이 안 돼도 마냥 즐거워했습니다.

오후에 용두암에 가니 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새삼 제주도가 삼다도라는 것을 실감하고 실내일정으로 바꿔 제주 민속 자연사 박물관에 갔습니다.

거기는 제주 토속 가옥과 생활용품, 전통 생활방식과 다양한 제주 근해의 어종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제주의 생성과 역사에 대해 친절한 설명도 듣고 선조들의 작품을 탁본으로 만드는 경험도 했습니다.

오후5시가 넘어 숙소에 도착하니 깔끔한 외관과 넓은 실내에 아이들은 환호했습니다. 밤이 늦도록 지치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겨우 달래 재웠습니다.

12일은 트릭아트 뮤지엄에 가서 신기한 사진도 찍고, 말을 타러 갔습니다. 처음엔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말 위에서 웃으며 콩콩 뛰는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들이 두려운 일에도 용감히 도전할 수 있는 아이들로 자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엔 전세계의 유명한 건축물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소인국 공원을 둘러보고 눈썰매를 타러 갔습니다. 일년에 한 번 눈이 올까말까하는 나로도와는 달리 많이 쌓인 눈을 보니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하나가 되어 즐겼습니다.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눈썰매도 타고,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었습니다.

13일엔 곽지해변에서 고내리로 이어지는 올렛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주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묘한 현무암, 푸른 밭이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은 정말 이국의 해변에 온 듯 황홀했습니다.

오후엔 도깨비도로를 지나 수목원에서 제주도의 식물에 대해 알아 본 뒤에 다시 녹동행 배에 올랐습니다.

돌아오는 배에서도 추억의 여행이 끝나가는 것이 아쉬운지 모두 게임을 하며 마지막까지 즐겼습니다.
모두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윤호21병원 임직원 여러분의 시의 적절한 도움에 힘입어 겨울캠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최신 기사

포토뉴스

지역권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