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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 반대 고흥군민 궐기대회 결의문 2012-04-06
윤진성 시민기자 0031p@hanmail.net
 
군민을 기만하는 고흥군수는 공해산업 화력발전소를 즉각 포기하라

수천 수백만년 내려온 아름다운 고흥땅 나로도 바닷가를 무지막지하게 허물고 매립하여 공해투성이 유연탄 화력발전소를 짓겠다고 한다.

바닷속으로는 뜨거운 온배수를 하루 2000만톤씩 쏟아내 전국 제일의 김, 미역, 바지락, 굴 어장을 황폐화시키고, 굴뚝에서는 이산화탄소 등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품어내 나로도 상수원을 비롯 고흥 농수산물을 오염시키고, 1년에 36만톤씩 연탄재를 매립해 두고두고 청정바다를 망치려 하고 있다.

그 뿐인가? 수십만톤의 유연탄 연료를 배로 운반하고 저장하는 과정에서 그 물질이 바람에 날려 육지와 바다가 석탄가루로 인해 곤욕을 치를 수 밖에 없다.

또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이나 대규모 공단으로 보내기 위해 500M마다 100M 높이의 철탑을 수백개씩 세우게 되어 옹기종기 평화롭게 살아온 고흥군민들이 거대철탑 밑에서 살아야 한다.

우리는 이미 7년째 마을 노인들이 철탑공사를 막아내다가 올해 초 70이 넘은 노인이 분신자살한 '밀양 송전탑사건'을 눈물겹게 지켜 보았다.

공장굴뚝하나 없는 깨끗한 고흥 농수산물은 청정 식품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청정 고흥의 자연환경은 군민과 향우들의 자존심이다. 전국에서 가장 맑은 공기와 가장 온화한 환경은 하늘이 내려주고 조상님들이 물려주신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보배와도 같다.

이러한 땅에 누가 고흥을 망치는 공해덩어리 화력발전소를 유치하라고 하였는가? 차라리 그 열정으로 고흥의 자연환경과 농수산물을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노력했다면 고흥은 인심 넘치고 행복한 고을이 될 것이다.

고흥군 올해 예산 4,000억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 하루 10억씩 매일 집행해도 3,650억원, 고흥인구 4인가족 한가구당 2,000만원씩 지급해도 남는 돈이다. 돈을 아껴쓰고 농어업을 부흥시키고 주민을 평안하게 하라고 군청과 군수는 존재하는 것이다.

틈만 나면 인구유입! 투자유치! 떠들며 언제까지 허깨비를 가지고 군민을 우롱할 생각인가? 고흥군민이 그렇게도 우습게 보이는가? 고흥의 산천초목이 만만해 보이는가? 작년에는 핵발전소, 올해는 화력발전소를 가져와 군민들을 욕보여야 시원한가? 작년 일본 핵사고 지역은 영구폐쇄되고 독일 등 선진국은 핵발전소 폐지 및 감축에 들어갔다.

결국 문제는 고흥군이다. 마인드의 부족과 패러다임의 결핍에서 오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화력발전소는 사기업 포스코가 자신들의 이윤 창출을 위해 제안한 사업이다. 그런데 고흥군은 "역사적 기회" 운운하면서 순박한 나로도 주민들의 서명을 속임수를 써가며 받았다. 이는 대기업의 사적 이윤 창출을 위해 청정고흥을 통째로 바치려는 무지몽매한 짓이다.

이런 실상이 밝혀지자 고흥군수는 아직 화력발전소 장단점을 모르니 타당성 용역 후 판단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장단점도 모르면서 왜 "역사적 기회" 운운하며 나로도 주민을 속였는가? 실로 통탄할 일이다.

4월, 봄이 와서 산천초목에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어나는 계절이다. 고흥 산천이 이리도 아름다운데 유일하게 기득권 세력이, 무지한 고흥군청 일부 머슴들이 백성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하여 오늘 우리는 분노하는 고흥군민의 마음을 모아 고흥군수가 화력발전소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군수 퇴진운동에 돌입할 것을 만천하에 선언하면서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우리의 결의

1. 어민생존권 말살하고 청정 해역 망치는 공해산업, 화력발전소를 결사 반대한다!!
1. 군민을 기만하고 사기업만 배불리려는 고흥군수는 화력발전소를 즉각 포기하라!!
1. 고흥군 의회는 더 이상 눈치보지 말고 화력발전소 반대를 선언하고 청정고흥을 지키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라!!
1. 화력발전소를 찬성하는 의원들은 낙선운동 각오하라!!
1. 군민 의견 외면하는 김승남 후보는 즉각 입장을 밝혀라!!
1. 청정고흥 집어삼키려는 대기업 포스코는 즉각 물러나라!!

2012.4.6

화력발전소반대 고흥군민 궐기대회 참가자 일동

한 젊은이가
자발적으로 1인시위에 나섰습니다.

스스로 피켓도 만들어서 용감하게 나섰습니다.

이것이 민심입니다.
청정고흥에 화력발전소는 절대로 들어서서는 안된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고흥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고흥군수,
고흥 의정을 이끌어가는 군의회,

왜 고흥을 대표한다는 그들만이 고흥군민들의 마음을 모르고 있을까요?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깨부수기 위해

학생들이
젊은이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의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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