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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선거관리위원회는 나로도 어민들의 생계와 고흥의 미래를 책임질 것인가 2012-04-10
윤진성 시민기자 0031p@hanmail.net
고흥선거관리위원회는 나로도 어민들의 생계와 고흥의 미래를 책임질 것인가

지난 4월 6일, 고흥 군청 앞에서는 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고흥군민들이 모여 궐기대회를 가졌다. 대다수 군민들이 반대하는 화력발전소를 추진하려는 고흥군수와 모르쇠로 일관하는 의회를 규탄하는 성격의 집회였다.
그 자리에 국회의원 후보자와 관련자들이 나와서 화력발전소에 대한 입장을 발언하였다는 이유로 4월 8일, 고흥선관위에서 확인서를 받아갔는데 확성장치 및 집회를 이용한 후보자 초청 입장 발표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2011년 11월부터 추진된 나로도 화력발전소를 막아내기 위해 그동안 선전활동, 집회, 1인시위, 천막농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런 와중에 선거철이 되었으며 고흥을 대표하여 선량이 되겠다는 모든 후보자들에게 지역의 최대 현안인 화력발전소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는 요청을 하게 되었다. 그 중 김00 후보 측만 참석을 하지 않았고 다른 후보측에서는 집회에 참석하여 화력발전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다.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온배수 배출로 바다 생태계가 망가지며 오염물질 배출, 송전선로 전자파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 예상되는 속에서 후보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싶은 군민들을 대신하여 화력발전소 반대 고흥군민 궐기대회에 초청하여 의견을 들은 것이 왜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이미 제기되었던 불법 선거에 대해 물방망이를 휘두르던 선관위가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가졌다고 조사를 나오고 확인서를 받아가는 선관위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기관인가?

흔히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선관위에서 홍보를 하고 있다. 제대로 된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지역의 최대 현안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듣고자 초청한 것인데 이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면 선거법 위반이 아닌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고흥선관위에 진지하게 묻는다.
고흥선관위는 나로도 어민들의 생계를 책임질 것인가?
고흥선관위는 화력발전소로 인해 망가질 고흥의 미래를 책임지겠는가?

우리는 고흥선관위의 위와 같은 조치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통해 대처해 나아갈 것이다. 또한 군민들의 생존권과 고흥의 미래를 위한 공익적인 활동에 딴지를 걸며 민심을 거스르는 모든 세력들과 굳건히 싸워 나아갈 것임을 천명한다.

2012년 4월 10일

고흥화력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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