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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야간에 가족들과 전남 무안군 인근 섬으로 소라를 잡으러 갔던 70대 노인이 목포해양경찰의 3일간의 수색 끝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8시 20분경 전남 무안군 닭섬 부근에서 실종 3일만에 홍모씨(77세)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저녁 9시경 가족들과 무안군 인근 섬으로 소라를 잡으러 갔던 홍모씨가 밤 12시가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양경찰서는 122구조대원과 지도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 인근 주민들과 합동으로 실종자 수색을 실시하였다.
풍랑주의보 발효 등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사고지점 뻘밭과 해상수색을 지속한 결과 닭섬내 민가에 있던 실종자를 무사히 구조하였다.
해경 확인 결과 홍모씨는 야간에 갯벌에서 가족과 헤어지자 정신적 충격으로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지 못하고 닭섬 주변을 배회하다 민가를 발견하고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홍씨는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로 건강에는 지장이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