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 봉래면에 소재한 봉래산(해발 410m)에서는 2월들어 고로쇠 채취가 시작됐다.
|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봉래면의 봉래산에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가능한 수령 20년 이 넘은 약 2,500여 주의 고로쇠 나무가 수림을 이루고 있는데 오염원이 전혀 없는 지리적 여건과, 포근한 해풍, 맑은 햇살이 어우러져 그 맛이 으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입소문으로 만 전해져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져 왔으나, 지난 해 봉래산 고로쇠 작목반이 구성돼 체계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해져 마을주민들의 겨울철 소득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따사로운 남쪽에 위치한 탓에 내륙의 산지보다 조기에 생산되는데 약리 성분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15농가에서 21톤의 생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채취가 이루어지고 있다.
고로쇠 작목반에서는 지금까지는 자생하는 고로쇠 나무의 자원 활용도가 30%에 머물고 있지만, 수액 채취 확대를 통한 ‘고흥 특화상품’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로쇠 수액 가격은 현지구입 5만5천원(18ℓ), 택배로 구입할 경우는 6만원(18ℓ)에 판매되고 있으며 절기상 경칩 때 까지 채취가 가능한데 봉래산 고로쇠 수액은 3월 초까지 출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