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진군, 국내 최초 해상형 공중하강체험시설 설치 - 10억여 원 투입, 가우도와 대구면을 잇는 하늘길 만든다
  • 기사등록 2014-06-30 17:01:42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전남 강진군이 국내 최초로 가우도와 대구면 저두리를 하늘로 잇는 해상형 ‘공중하강체험시설’을 설치한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약 860m길이의 바다 횡단 코스로 필리핀에 이어 세계2위의 길이를 자랑하며 국내에서는 최초다.

최근 준공된 가우도 생태탐방로인 ‘함께해(海)길’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완공 될 청자 조형전망탑에 이어 공중하강체험시설까지 완비되면 가우도는 강진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군은 확신하고 있다.

특히, 가우도 공중하강체험시설은 청자 조형전망탑과 가우도 산을 활용해 설치할 예정으로 20여억 원을 투입해 타워를 별도로 설치한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공사비는 약50% 절감된 10억여 원 밖에 소요되지 않으면서 안전성은 크게 확보했으며 가우도의 환경파괴 또한 최소화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관계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또, 2개 라인을 설치해 가족·친구·연인끼리 공중에서 서로 바라보며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수익성도 높였다. 가우도를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출렁다리를 걸어야만 했던 지금과는 달리 가우도에서 나올 때 청자 조형전망탑을 관람하고 하늘길을 따라 80초 후면 대구면 저두에 도착하게 되어 관광객들의 편리성도 크게 개선된다.

강진군은 지난 3월 가우도 공중하강체험시설 설치에 따른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6월 국내 다수 동종업체의 공법 중 가우도 지형 여건에 맞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최적의 공법을 최종 선정해 실시설계에 반영 중에 있다. 실시계획안은 8월 말까지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중하강체험시설은 와이어를 이용해 최고속도 약80㎞/h로 하늘을 비행하는 신종 레저 스포츠로서 청자 조형전망탑에 설치되면 아래로는 아름다운 강진만의 바다를, 정면으로는 확 트인 하늘과 산을 바라볼 수 있어 다른 곳의 유사 시설들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임경태 문화관광과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가우도에 국내 최초로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공중하강체험시설을 설치하면 외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하고 설치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중하강체험시설은 정글 위로 생활용품 등을 메고 이동했던 열대 원주민들의 이동수단에서 유래된 레포츠라고 알려졌다.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철제 와이어를 연결한 뒤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도르래)를 와이어에 걸고 빠르게 이동하며 속도와 스릴을 즐긴다. 이동할 때 ‘지입~’ 소리가 난다 해서 운영 업체에 따라 ‘집트랙’, ‘집와이어’, ‘집라인’ 등으로도 불린다. 출발지와 도착지의 고도 차를 이용할 뿐 무동력으로 운행돼 친환경 놀이시설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247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