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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연휴, 안전이 최우선!
  • 기사등록 2014-08-26 09: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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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보다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추석연휴, 안전수칙에 주의를 기울여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추석’은 우리 민족의 대표 명절로 농경민족인 우리 조상들은 봄에서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을 풍성히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기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만 같아라’라는 속담도 생겼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듯 추석명절기간 전후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화재 및 교통사고, 성묘나 벌초 시 벌 쏘임, 뱀 물림 사고, 예초기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등이 매년 각종 언론매체에 보도된다.

이처럼 추석연휴기간동안 안전사고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 몇 가지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첫째, 우리 집 안전 확인이다. 집을 나서기 전에는 가스밸브의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플러그나 콘센트, 전기코드는 반드시 뽑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창문 등 모든 출입문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신문, 우유 등 배달되는 것들은 연휴기간 잠시 중단함이 좋다.

둘째, 음주운전 및 졸음운전은 절대로 하지 않도록 한다. 추석명절 특성상 음주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음주는 반응시간 지연, 시력저하, 판단력 저하 등을 유발하므로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장시간 운전 시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

셋째, 건강한 명절나기이다.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상한 음식을 먹어 배탈이 났을 때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하고, 심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를 해서 병원치료를 받는 게 좋다.

또한 음식 등을 준비하다 화상을 입은 경우, 깨끗한 찬물로 환부를 충분히 식혀주고 통증이 가라앉으면, 화상연고를 바르고 만약 물집이 생겼을 때는 터뜨리지 말고 소독한 천으로 두텁게 감싸주는 것이 좋다.

연휴기간에는 병원이나 약국이 문을 닫는 곳이 많은데, 119로 문의하자. 119상황실에서는 신고전화 외에도 질병상담부터 진료가 가능한 병원, 의원 및 약국의 정보를 안내하며, 응급환자에 대한 적정병원 이송 및 응급처치를 안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을철 야외활동이나 작업 시 반드시 지켜야할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숙지토록 하자.

가을철은 뱀이나 독충 등의 독이 강해지는 시기로, 자신을 해하거나 영역을 침범했을 때 공격하는 성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들쥐 등 야생동물은 배설물을 통한 유행성출혈열 감염이 우려되므로 산속 등 야외에서는 함부로 눕거나 앉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벌 쏘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건이나 손으로 벌을 건드리지 말고 벌을 자극하는 짙은 향의 화장품이나 화려한 색깔의 옷은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벌침을 즉시 제거해 심한 알러지 반응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체질에 따라 과민성 쇼크에 의한 호흡곤란 증세 등이 발생될 시에는 119신고 등 신속하게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받도록 한다.

또한 뱀 물림 예방을 위해서는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하고 뱀에 물린 경우에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 고정하고 물린 곳에서 5~10cm 위쪽을 탄력 붕대나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예초기 안전사고는 안전장구 미착용, 조작미숙 등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이 긴 장화와 장갑, 보안안경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칼날에 베였을 때에는 상처를 즉시 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고 후 소독약을 바른 뒤 깨끗한 천으로 상처부위를 감싸 지혈시킨 뒤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야한다.

평상시보다도 화재·구조·구급 등 유난히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추석연휴, 안전수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온 가족의 웃음이 가득한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

여수소방서장 박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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