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고흥사랑 아이사랑” 지역나눔 캠페인을 통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나눔 현판' 앞에 서 있는 최정묵씨(사진/고흥군 제공)
고흥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012년 “고흥사랑 아이사랑” 나눔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2012년 118명에게 4천436만원, 2013년 111명에게 9천193만원, 그리고 올 상반기에는 98명의 어린이에게 1억5천519만원을 지원해 나눔문화의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
또한, 군은 후원자 321명 중 월 5만원 이상 정기 후원자와 100만원 이상 일시 후원자 22명에게 ‘나눔현판’을 전달하고, 모든 후원자에게는 감사의 서한문을 보내는 등 후원자들의 아름다운 선행을 알리면서, 나눔 참여분위기 확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흥읍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정묵(남, 56세)씨는 지금까지 1년 5개월에 걸쳐, 매달 수익금의 일부를 고흥군 정기기탁을 전제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해 현재까지 178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기부해 오고 있다.
최정묵씨는 고흥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추진하는 ‘고흥사랑 아이사랑’ 지역나눔 캠페인을 알게 되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익금의 일부를 우리 고흥의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해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복지자원으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최씨는 “나눔의 기쁨은 스스로가 느끼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는 힘들겠지만 작은 일이지만 매우 만족하고 기쁘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작은 사업체라도 수익은 지역주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주민에게 기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후원금 접수와 배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후원금액이 많고 적음 보다는, 이처럼 꾸준한 후원이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큰 도움이 되며, 복지후원에 참여해 가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