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여건과 고령자가 많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문화와 복지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문화예술재단 교육지원센터가 문화예술교육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1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교육지원센터가 25∼31일까지 여수 이순신광장 등 전남 도내 곳
곳에서 ‘소통하는 문화예술교육 – 소·문’을 주제로 성과발표회, 도민문화강좌,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친다.
25∼26일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전남 토요문화학교 운영단체와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단체 33곳과 영화·무용 등 7개 분야 예술강사 20여명 등이 모여 문화예술교육 지원사
업 중 좋은 성과를 거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토요문화학교 음악밴드 ‘아트포’의 공연을 시작으로 ‘학교 폭력 예방 창작 연극 – 동물의 왕국
(극단 새결)’, ‘목포의 눈물 이난영! 인형극으로 태어나다(인형극단 라파라파)’, ‘1인 창무극(우도농
악 보존회)’ 등 16개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대나무 새소리 피리 만들기(담양예술인협회)’, ‘손가락 인형 만들기(라파라파 인형극단)’, ‘나의
문패 만들기(영암문화원)’, ‘클레이 장도만들기’(광양장도박물관), ‘도깨비 모양 떡 만들기(섬진강도
깨비마을)’ 등 34개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27일(월) 저녁 7시에는 전남도립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재단 재능기부 홍보대사인 ‘솔리스트 A’가
축하공연을 펼친 뒤 악기기부은행 이용자를 대상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악기에 대한 현장강습
을 하는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된다.
이밖에 ‘전남문화예술교육, 나눔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교육 포럼(28일·오후 2시·전남도
립도서관 세미나실)’과 ‘통합문화이용권 문화 5일장(30일·오후 2시)’이 화순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문화카드 가맹점이 부족한 전남 시·군에서 추진한다.
성과발표회 마지막 날인 31일(금) 저녁 7시에는 전남여성플라자 대공연장에서 국악인 박애리와 가
수 팝핀현준 부부가 ‘팝핀과 국악의 만남이 예술로 되기까지’를 주제로 드라마틱한 인생이야기와 함
께 공연도 선보인다.
김충경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도민들이 전남의 우수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
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성과발표회를 준비했다”며 “도민의 예술적인 감성을 깨우
고 전남의 문화예술교육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