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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5명중 3명 “공기 맑아졌다” - 4일, 서울시 대기질 개선방안 토론회 열려
서울시민 60%, 대기질 개선사업…
  • 기사등록 2008-11-03 2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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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늘(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민선4기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사업을 돌아보고, 더 나은 방안을 마련해보는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의 대기질 평가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이정수 녹색미래사무총장과 김신도 맑은 서울시민위원장, 이성모 서울대 교수 등 200여 명의 시민, 전문가, 관련단체 등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새로 구성된 제2기 맑은서울시민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저공해 사업 분석평가 및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맑은서울시민위원회는 2006년 8월10일 시민과 함께 서울의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ㆍ교통ㆍ에너지ㆍ도시계획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발족한 모임으로, 2010년까지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맑은서울2010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주제발표에서는 신동천 연세대 의대 교수가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위해성 평가’를, 정용일 한국기계연구원 저공해사업단장이 ‘자동차 저공해화 기술수준 및 국외추진동향’를, 강광규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이 ‘대기질 평가 및 개선방향’을 등을 발표한다.

이어서 진행되는 지정토론에는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권오장 단국대 의예과 교수, 선우영 건국대 환경공학과 교수, 이정주 용인대 산업환경보건과 교수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맑은서울시민위원회는 지속적인 대기개선 효과를 얻기 위해 지자체에 세부 집행사항을 대폭 유임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 발표한다.

대정부건의안에는 △경유차 저공해사업비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조속한 마련 △오토바이와 노후 건설장비에 대한 배출가스 규제 및 관리 △저감장치 미부착 서울진입 차량의 저공해화 △노후자동차 오염물질 저감장치 교체 지원 △지역특성에 맞는 저공해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 집행사항을 지자체에 유임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오늘 토론회에서는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대기질 개선 사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제 발표에 나서는 채희정 서울시 저공해사업담당관은 민선4기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저공해 사업과 추진 효과, 서울의 대기질 현황 등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대기오염저감을 위한 사업으로 천연가스충전소 44개 설치, 매연저감장치 13만 대 부착, 천연가스 시내버스ㆍ청소차ㆍ마을버스 6119대 보급, 08년 1월 노후경유차 저공해의무화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서울의 대기질은 2007년에 비해 일산화탄소는 0.6ppm에서 0.5ppm으로 감소하고, 미세먼지는 점진적으로 감소추세, 이산화질소는 0.036ppm에서 0.037ppm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 9월말 현재 대기질은 미세먼지 농도의 감소 폭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나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등의 저공해사업으로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 750톤(경유버스 1시간 매연포집량 35g×2,100만병 분량)이 줄었고, 자동차 저공해화 사업으로 도로변 미세먼지와 일반대기의 농도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04년 12㎍/㎥→08년 4㎍/㎥)

뿐만 아니라 외부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터널 내 유해오염물질 모니터링 결과도 주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PAHs 및 EC가 감소했다. 매연을 내뿜는 차량의 신고건수도 2006년 19,500건에서 13,600건(9월말)으로 감소 추세다.

서울의 공기가 좋아진 만큼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대기질 개선사업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갤럽조사 9.3~19) 일반시민 60%, 직업운전자 75%가 대기오염저감사업 추진으로 대기질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또 ‘노후경유차 저공해사업이 서울시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됐을까’ 하는 질의에는 일반시민 66%, 직업운전자 78%가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체감 대기질 개선 정도를 파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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