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장흥군지부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결혼이민여성의 모국방문 항공권을 지원해 오고 있다.

바트차야씨는 2004년 최원길씨와 결혼, 용산면에서 시어머니, 1남2녀의 자녀와 함께 3대가 살고 있으며 마을 봉사활동과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효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트차야씨는 “농협의 도움으로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몽골에 있는 가족에게 방문 소식을 알리자 너무 좋아했고 우리 가족이 도착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해근 지부장은 “현재 농촌에는 상당수의 다문화가정이 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천 조합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에게 친정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용산면에 있는 다른 다문화가정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