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주관으로 하는 이번 훈련에서는 경비함정 7척과 승조원 87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에서 평가를 받게 된다.
훈련 1일 차에는 각종 태세 점검․교육을 시행하고, 2·3일 차에는 여수신항 해경전용부두 및 여수 앞바다 일원에서는 정박훈련과 실제 기동항해, 해상사격, 수색구조 ,대규모 인명구조, 해양오염 방제, 검문검색, 조난선 구조, 소화·방수 훈련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여객선 침몰 상황을 가정해 신고접수 초기대응 및 선내 진입 시 승객 하선요령과 구조․응급처치 등 전반에 걸쳐 신속한 인명구조와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다.
또한, 제16호 말라카스 태풍 여파로 인하여 해상 기상이 불량한 점을 감안하여 21~22일 사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여수시 남면 소리도 동쪽 세존도 반경 9.2km 해상에서 40㎜ 벌컨포 등 실제 함포 사격 훈련을 시행하여 해상방위 능력을 점검하므로 이곳을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반복적인 훈련으로 경비함정 근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각종 안전 상황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본부 주관 상반기 해상종합훈련 대상 경비함정 63척 중 소형함정(100톤급 이하) 부분에서 2위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6개 우수훈련 경찰서 부분에서 목포해경서에 이어 여수해경서가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