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글로벌 도전단'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소속기관 44개소 중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접수받아 '동천의 집' 소속 신모니카(17, 지적장애 3급)의 네일 아티스트 꿈을 이뤄줬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20여년 전 유럽 첫 배낭여행을 통해 '한국 홍보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던 때를 되돌아 보면서 우리 장애 청소년들에게도 해외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 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해외에서 조금 먼저 체험하게 함으로써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게 이번 도전단의 목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이번 도전단 행사에서는 네일아트의 선진국인 일본 나고야의 유명 네일숍에서 1대1 교습을 통해 네일아트의 기본기술을 배웠으며 직접 실습까지 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서울시 장애인 후원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선발된 신모니카 양은 "네일 아티스트의 꿈은 중학교 시절부터 꾸기 시작했다. 이번 해외에서의 경험은 내게 큰 자신감을 심어줬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 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에 맞춰 처음 시작한 '장애인 글로벌 도전단' 행사를 4회까지 진행했다. 내년부터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 청소년들에게 더 큰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