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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강진시대 앞장 - 강진 청록회, 새봄맞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전개
  • 기사등록 2017-05-01 10: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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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록회 회원들이 김씨 어르신 댁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인터넷신문] 지난달 29일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과 강진 청록회 회원 30여명이 군동면 김씨 어르신(77세) 댁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김씨 어르신은 지체장애로 몸이 불편하고 지난 2016년 3월 폐암 판정을 받아 투병중이다. 지적장애 미혼 아들과 12년 전 이혼한 큰 아들의 두 손녀딸을 돌보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깔끔한 성격을 가졌지만 최근 건강악화로 집안 살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강진지역 순수 자생 봉사단체인 청록회가 나섰다.

주말 휴일을 반납한 회원들은 회비와 일부 회원들의 기부로 5백여만원의 경비를 마련했다. 30년 된 낡은 싱크대를 새로 교체하고 방문 등을 보수하고 이불장 및 이불도 선물해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미니포크레인까지 동원해 마당 구석구석에 쌓여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 등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청록회 회원들은 구슬땀을 흘렸다.

김씨 어르신은 청록회원들의 도움으로 새롭게 단장한 부엌과 집 안팎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언젠가는 나 없이 남겨질 장애아들과 어린손녀 걱정으로 밤잠을 못 이루는데 이렇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줘 더 열심히 살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창남 청록회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나눔을 펼치는 봉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자생 봉사단체로서 행복 강진시대를 열어 가는데 청록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진 청록회 70여명의 회원들은 매년 원광대 한의학과 학생들과 진행하는 한방무료봉사, 어려운 이웃 무료집짓기사업, 헌혈봉사,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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