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릉 사이
차곡하게 쌓여있는 안개
깊은 눈동자에 빠지면
당신은 호수요
벚꽃 향기 날리고
까치 울면
호르륵
호수에 물결치는 그리움들
어제
너무 그리워서
서~워 서~워
하늘 우는데
마음 속 깊이 새기다가 잠들고...
흘러가는 구름
새로운 소식을 담아
바람이 전달하는 희망
저 깊은 곳 품어주는
당신은 호수요
호수 위 잔잔한 물결
작은 목선 하나 띄우고
더욱 깊은 곳 향해
주파수를 맞추어
교감(交感) 의 낚싯대를 드리운다